저는 워낙 재미가 없는 사람이라, 센스 있고 재미있게 글을 쓰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따로 운영하는 블로그들은 현업과 관련된 정보를 정리하고 공유하는 목적 혹은 비공개 일기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센스와 재미란 것에 하나도 신경 쓰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뉴스레터나 다른 블로그들을 많이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첫 시작이 NO 센스, NO 잼을 고백한 것은 블로그 브랜딩 디자인 방향성이 저도 모르게 센스 있고 재미있는 쪽으로 정해졌기 때문입니다.
(글쓰는 지금) 오늘부터 자고 일어나면 출근과 동시에 업무와 관련된 큰 똥들을 치우는 데에 정신이 없을게 뻔하고, 조금이라도 기반을 갖춰놔야 이후에 편해지기 때문에 본격적인 블로그 운영을 위한 작업들을 진행했습니다.
우당탕탕 본격적인 블로그 운영을 위한 준비 리스트
완벽한 기획 아래 시작한 게 아니라 러프하게 구상하면서 진행하고 있어
이후 항목이 추가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총 14개의 리스트 중에 10개까지 완료했습니다.
해야 할 일 (4)
네이버 애드 포스트는 다른 계정에 연동되어 있어 해지신청까지 완료했으나 30일이 지나야 재가입이 가능하므로 마지막에 설정을 하게 될 것 같고, 블로그 테마(PC) ˑ 모바일 앱 커버이미지 등은 컨셉을 잡기가 어렵고 일부 배너 삽입 등의 구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보성 글 작성은 준비가 완전히 끝나고 나면 작성할 첫 번째 글의 주제입니다.
운동 ˑ 뷰티 등 간간히 생각나는 주제가 많긴 하지만 가장 쉽게 작성할 수 있는 주제가 IT 쪽 정보성 글(팁)이라 생각되어서 그렇게 정했습니다.
현재까지 완료한 일 (10)
도메인 구입과 세팅은 첫 번째 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첫날에 완료해 두었고 오늘은 단축 주소를 세팅해 두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더 이상 커스텀 도메인을 지원하진 않지만,
브랜딩에서 가장 필수적이라 구매했고 또 이러한 특성을 살리고자 외부 링크의 경우 단축주소를 사용하려 합니다.
단축주소를 통해 유입률 또한 상세하게 확인이 가능해 상당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카테고리는 큼지막하게 잡아두긴 했으나 앞으로 계속 추가되거나 변경이 될 것 같습니다.
몇 년 전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뒷광고 논란이 크게 일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체험형 ˑ 수입형 블로그를 지향하지만 대가성 포스트의 경우 명확하게 표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프로필에 관련 정책을 적어두었습니다.
그 외에 간단한 소개와 저작권, 연락처 등도 함께 기입해 두었습니다.
쿠팡 파트너스 신청은 별도의 심사 없이 가입만 하면 되는 부분이라 금방 끝났고 이후 관련된 글을 작성할 때 조금 신경을 쓰면 될 것 같습니다.
잠깐 찾아보니 네이버 블로그에 파트너스 링크를 달 경우 저품질 블로그로 분류된다고 하는데, 추후 파트너스 규정을 살펴보고 지장이 없다면 단축주소를 통해 우회하여 접근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엔진에 자주 노출되는 기준에 이웃 수도 포함되어 있어 주변 친한 친구들에게 서로 이웃을 부탁했습니다. 고마워 친구들! 🙇♂️
준비 과정에서 가장 오래 걸린 부분은 BI, 프로필 이미지, 게시물 Thumbnail ˑ 하단이미지인 블로그 브랜딩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에 글을 쓰고있…
브랜딩을 약간 빈티지하면서 우아한 느낌으로 시작하고자 했으나 망하고, 요즘 뉴트로가 핫하기도 하고 어찌어찌하다 보니 캐릭터 BI와 키치 한 스타일로 브랜드 방향이 잡히게 되었습니다. 학부생 때 브랜딩 진짜 싫어했는데 어딜 가나 가장 중요하고 항상 필요하네요...
게시물 Thumbnail ˑ 하단이미지는 관리가 잘된 네이버 블로그와 공식 블로그 참고를 많이 했습니다.
게시물 Thumbnail(대표이미지)은 정사각형으로 많이들 작업하셔서 저도 정사각형 사이즈로 잡았다가,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서 와이드 하게 잡는 것을 보고 저도 와이드 하게 잡았습니다.
름의 시스템이 있는 게 목록에서는 정사각형으로 가운데를 기준으로 보여주고 게시물에선 정비율대로 모두 나오게끔 되어있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하여 가운데 정사각형 부분에는 텍스트를, 이외의 부분은 꾸밈 요소들로 활용 가능하게 끔 템플릿을 만들었습니다.
디자인 스타일은 BI와 어우러지는 뉴트로 키치한 스타일로 잡았으며, 사진이 들어갈 경우엔 딤드를 넣어 활용할 수 있도록 틀을 잡아두었습니다. 디자인이 지루해져 바뀌기 전 까지는 이 템플릿 기반으로 갈 예정입니다.
하단이미지는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벤치마킹을 하다 보니 저작권 표기 혹은 브랜딩 측면에서 자주 사용하길래 영화 포스터 하단에 삽입되는 문구 콘셉트로 간단하게 제작했습니다.
저작권을 표시하기엔 너무 속좁아 보임 + 어차피 프로필 페이지에 저작권에 대해 명시해 두었기 때문에 브랜딩 측면에서 '요즘'에 대한 설명을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넣었습니다. 그냥 있어 보이는 목적으로 넣었다는 말
블로그 운영을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성공을 향해 그리고 안정적인 블로그 운영을 위한 준비는 계속됩니다.
완벽한 준비와 시작은 아니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갖추어 본격적인 블로그 운영을 시작하려 합니다.
밈으로 등장하는 "네이버 블로그체", "라인 스티커로 도배된 포스팅"이 아닌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네이버 공식 블로그와 기반으로 하는 유명 블로그들을 보며 활용 가능한 부분들을 벤치마킹 하고, 토스 feed나 다른 뉴스레터 등을 참고해 브랜딩을 갖춘 블로그를 운영하려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그래도 시작이 반이니, 블로그 운영 준비 일지가 아닌 (해야 할 일에 남겨진) 정보성 글로 찾아뵙기를 바라봅니다.
벌써 세시... 바로 자야겠네요.
잘 자요 여러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