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전예약이 시작되고 약 이틀 후
홍콩 애플스토어를 통해 구매했더니 예상 배송일이 11월 2일이어서 절망했는데...
배송 예정일이 당겨지더니 2주 정도 일찍 받아볼 수 있었어요!
금요일 배대지 배송비 납부 후, 토요일 홍콩 비행기 출발하여 일요일 한국에 도착했고
배송이 더 늦어질까 봐 도착 확인하자마자 스마트폰으로 관세를 납부했답니다.
코로나 시국에는 홍콩이 배터리 배송이 까다로워 직구가 어려운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제는 쉬워졌나 보더라고요.
유명 배대지 두 곳 정도 있었고 그중 한곳에서 진행했습니다.
배송을 기다리며 기존에 쓰던 아이폰에서 iCloud 요금제와 상관없이 데이터 백업을 무료로 해준다길래 백업도 해두었습니다.


수령지는 회사 문서수발실로, 쿠팡으로 미리 케이스랑 액정보호필름 구매해 주고,
화요일... 드디어 아이폰 15 프로맥스가 손에 따악!



솔직히 예뻐서 산 건 아니고 원래 쓰던 게 아이폰,
백신 강요 없고 오랜 기간 지원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5배 줌 카메라 때문에 결정한 거라 크게 감흥은 없었어요.
iPhone 8+를 4~5년 정도 사용했는데 크기는 동일한데 무겁고 커 보이는 건 iPhone 15 프로맥스네요.
홍콩판을 사는 EU 중 하나, 물리 듀얼 유심.
이제 국내도 e-sim을 지원한다고는 하나 반쪽짜리 K e-sim에 까다롭다고 해서... 맘 편히 물리 듀얼 유심을... (사용 중인 MVNO에서 e-sim을 지원하지 않기도 하고...)
트레이 윗면엔 살포시 얹히는 방식이고, 반대쪽은 떨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용수철과 같이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막대가 하나 있습니다.
앞뒤로 끼우는 방식.


사진엔 없지만, 전원을 넣으면 안녕하세요가 뜨고
드디어 복원해서 바로 쓰나 했는데 Apple 특유의 버그... 복원 실패로...
그냥 쌩폰으로 설정하고 일주일에 거쳐 앱과 각종 세팅을 마무리했답니다. (개빡침)
홍콩 환율이 지속적으로 올라서 미리 구매하길 잘했다 싶었는데,
Apple은 가승인 한번 내리고, 전표안한상태로 두다가 배송이 시작되면 취소 후 재결재하는 방식이라 그 사이 환율 상승으로 4만 원 더 비싸게 구매했습니다.
아이폰 15 PRO MAX 512GB: 2,086,672원 (11,899HKD)
배대지 비용: 18,800원
관세: 206,246 (카드 결제 수수료 포함)
총: 2,311,718원 (국내 정가 2,200,000원 보다 111,718원 더 비싸게 구입)
저기서 카드사 해외 결제 수수료 환급 이벤트로 12월 말에 1~2만 원 정도 페이백 예정.
1년 보증에 위성SOS기능 포기하고 10만 원 더 비싸게 주고 샀지만 물리 듀얼 유심에 카메라 무음이 더 이득이라 생각되네요.
요 녀석도 4~5년은 써야 본전 뽑을 것 같네요.
개봉기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