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전체 조명을 켜기는 부담스럽고 끄자니 눈이 침침해요.
요즘은 주말에 집에서 인터넷 강의를 듣는데 방 안의 형광등을 켜면 눈이 부담스럽고, 끄면 화면이 잘 보이지 않아 불편했어요. 그래서 모니터 위에 설치하는 모니터 라이트 바를 찾아보게 됐습니다.
화면 위에서 빛을 쏘는 라이트 바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도 많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지만, 직접 사용해 보니 그 만족도가 매우 높아 결국 회사에도 하나 더 구매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구매하고 사용해 본 샤오미 미지아 모니터 라이트 바 1S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공유해 드릴게요.
1세대와 2세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샤오미 미지아 라이트 바는 1세대(1)와 2세대(1S)가 있는데, 차이는 아래와 같아요.
모델명
1세대: MJGJD01YL
1S(2세대): MJGJD02YL
밝기
1세대: 270 lm
1S: 300 lm
전원
1세대: 5V 1A
1S: 5V 2A
연색성 (조명 아래에서 사물의 색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보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1세대: Ra90
1S: Ra95
샤오미 앱 연동
1세대: 불가능
1S: 가능
밝기 차이가 크진 않지만, 연색성(Ra95)이 높아 사물의 색을 더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샤오미 앱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1S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현재(2025년 기준)는 1세대는 단종되고 1S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요즘이 구매한 모델은 2세대인 1S 버전입니다.
처음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39,590원에 샀지만,
쿠팡에서 38,250원에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회사용은 쿠팡에서 구매했어요.
배송도 네이버 스토어는 6일, 쿠팡은 3일 만에 도착했으니 쿠팡을 추천합니다.
언박싱 & 구성품 소개


회사에서 수령한 제품으로 언박싱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박스가 크고 무게가 있어 놀랐어요.
상자를 열면 LED 라이트 바, 블루투스 리모컨, 사용설명서, C 타입 케이블, 거치대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특히 블루투스 리모컨은 품질이 좋고, 광량과 색온도를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해요
거치대에 LED 바와 전원선을 연결하고,
리모컨에 AAA 건전지를 넣어주면 준비 끝입니다.
다만, 리모컨 뒷면의 배터리 커버를 열 때는 누른 상태로 힘을 줘서 돌려야해요.
먼지가 잘 붙는 재질인 것은 아쉬워요.
밝은 사무실 vs 어두운 집
같은 제품이라도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랐어요.
밝은 사무실 환경
사무실은 낮 시간과 다른 조명들 덕분에 상대적으로 밝은 환경입니다.
라이트 바를 설치하고 보니, 크게 이질감 없이 깔끔하게 모니터에 어울렸어요.
하지만 밝은 환경에서는 최대 광량으로 설정해도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주변부를 밝혀주는 효과는 있어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두운 집 환경
모든 조명이 켜져있는 사무실과 달리 집에서는 낮에도 상대적으로 어두운 편입니다.
저는 방의 형광등을 끄고 라이트 바와 뒤쪽 스탠드만 켜두고 사용합니다.
이게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눈이 전혀 피로하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모니터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집에서는 광량을 50% 정도, 색온도는 주백색에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사무실에서처럼 100%로 설정하면 오히려 눈부심이 심해질 정도라서요.
블루투스 리모컨은 배터리를 제거하고, 집에서 스트림덱 받침대로 쓰고있어요.
편리한 블루투스 리모컨과 앱 연동
라이트 바의 모든 기능은 동봉된 블루투스 리모컨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한 번 클릭: 전원 ON/OFF
누른 채 회전: 색온도 조절 (스마트폰이라 색온도가 잘 안 보이네요)
누르지 않고 회전: 광량 조절
샤오미 홈 앱과 연동해 스마트폰으로도 제어가 가능하지만,
한국 정발 제품이 아니므로 미홈 계정의 국가를 중국으로 설정해야만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블루투스 리모컨보다 세부 조절과, 루틴, 상황별 프리셋 지정이 가능해요.
결국은 사용 환경이 중요해요.
샤오미 미지아 모니터 라이트 바 1S는 어두운 환경에서 모니터를 사용하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해요.
특히 야간 작업이나 온라인 강의 수강 등 모니터를 오래 봐야 하는 분들에게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최고의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밝은 사무실 환경에서는 광량의 효과를 크게 체감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나의 주된 사용 환경이 어두운 곳인지, 밝은 곳인지를 고려하여 구매를 결정하시길 바라요.

















